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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알려주는 ‘좋은 이직 타이밍’

헤드헌터 윤재홍 2025. 12. 28. 11:48

리더가 알려주는 ‘좋은 이직 타이밍’

지금 떠나는 게 맞을까, 아니면 조금 더 버텨야 할까

이직을 고민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하지만 ‘이직을 하고 싶다’는 감정과 ‘이직을 해야 할 타이밍’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 리더의 시선에서 보면, 성급한 이직은 커리어를 단축시키고, 반대로 너무 늦은 이직은 성장의 기회를 놓치게 만듭니다.

20년 넘게 수많은 커리어를 지켜본 리더의 관점에서, 정말 좋은 이직 타이밍은 언제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직 타이밍

1. 성과는 냈지만, 더 이상 배울 게 없을 때

좋은 이직 타이밍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연차나 나이보다 ‘학습 곡선’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다음 질문에 대부분 “아니오”라고 답한다면,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입니다.

  • 지금 맡은 역할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이 있는가?
  • 더 큰 책임이나 확장된 기회를 기대할 수 있는가?
  • 나보다 한 단계 위의 롤 모델이 존재하는가?

성과는 꾸준히 내고 있지만, 일이 반복되고 성장이 멈췄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갈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2. 조직의 방향과 나의 방향이 어긋나기 시작할 때

리더는 개인보다 조직의 방향을 먼저 봅니다.
문제는 그 방향이 나의 커리어와 점점 멀어질 때 발생합니다.

  • 회사는 안정만을 원하지만, 나는 도전을 원할 때
  • 조직은 단기 실적에 집중하지만, 나는 장기 전문성을 쌓고 싶을 때
  • 의사결정 구조가 나의 가치관과 맞지 않을 때

이런 상황에서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선택은 시간을 벌기보다 시간을 잃는 선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불만’이 아니라 ‘냉정한 판단’이 들 때

좋지 않은 이직 타이밍은 대부분 감정이 앞설 때입니다.

  • 상사와의 갈등
  • 일시적인 평가 불만
  • 주변의 이직 성공 사례

반대로 좋은 이직 타이밍은 이상할 정도로 차분합니다.
“지금 회사가 나쁘다”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가기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들 때,
그때가 바로 리더들이 말하는 성숙한 이직 타이밍입니다.


4. 다음 회사가 ‘도피처’가 아닌 ‘성장 무대’일 때

리더 관점에서 가장 아쉬운 이직은
👉 지금 회사를 떠나는 이유는 분명한데, 다음 회사를 가는 이유가 없는 경우입니다.

좋은 이직 타이밍에는 항상 이 질문이 따라옵니다.

  • 이 회사에서 나는 무엇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는가?
  • 이직 후 3년 뒤, 지금보다 분명히 성장해 있을 그림이 그려지는가?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이 있다면, 그 이직은 실패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5. 리더가 말하는 ‘최악의 이직 타이밍’

반대로 아래에 해당된다면, 리더들은 대부분 조금 더 기다리라고 조언합니다.

  • 성과 없이 도망치듯 나가는 경우
  • 직무 정체성 없이 연봉만 보고 움직일 때
  • 커리어 스토리를 설명할 수 없을 때

이직은 이동이 아니라 서사(스토리)의 연결입니다.
이 연결이 끊기면, 다음 선택의 폭은 오히려 줄어듭니다.


마무리: 좋은 이직은 ‘시기’보다 ‘준비’에서 결정된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직 시장이 안 좋아서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리더의 눈으로 보면, 준비된 사람에게 시장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좋은 이직 타이밍이란
✔ 감정이 아니라 판단일 때
✔ 도피가 아니라 성장일 때
✔ 현재의 성과가 다음 도전을 설명해 줄 수 있을 때

그때가 바로, 움직여도 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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