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이직 시 흔히 하는 실수 TOP 10
“경력이 쌓일수록 이직은 더 어려워진다”
경력직 이직은 신입 때와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선택지는 넓어질 것 같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실수 하나로 기회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게 됩니다.
23년 차 헤드헌터로 수많은 경력직 이직 사례를 지켜보며,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대표적인 실수 10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1️⃣ 이직 목적이 불분명하다
“연봉 올리고 싶어서요”, “회사 분위기가 별로라서요”
이 정도 이유만으로는 경력직 이직의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 왜 지금 이직해야 하는지,
👉 이번 이직으로 무엇을 해결하려는지
스스로 명확히 정리되지 않으면 면접에서 반드시 흔들립니다.
2️⃣ 경력 연차만 믿고 준비를 소홀히 한다
경력직일수록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정도 경력이면 알아주겠지”라는 착각을 합니다.
✔ 최근 2~3년 핵심 성과
✔ 숫자로 설명 가능한 결과
✔ 실패 경험에서 배운 점
이 세 가지가 정리되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3️⃣ 이력서를 ‘업무 나열서’로 만든다
“무엇을 했다”만 나열된 이력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 A 업무 수행
❌ B 프로젝트 참여
⭕ A 업무를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했고
⭕ 그 결과 어떤 성과를 냈는지
이 구조로 바뀌어야 합니다.
4️⃣ 이전 회사·상사를 부정적으로 말한다
경력직 면접에서 가장 치명적인 실수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억울한 경험이 있어도 불평, 비난, 피해자 서사는 절대 금물입니다.
면접관의 머릿속에는 이렇게 남습니다.
“이 사람도 나중에 우리 회사를 이렇게 말하겠구나.”
5️⃣ 연봉 협상을 감정적으로 접근한다
“지금 연봉이 너무 낮아서요”
“이 정도 경력이면 이 정도는 받아야죠”
연봉 협상은 감정이 아니라 논리와 시장 데이터의 영역입니다.
본인의 가치 → 회사에 줄 수 있는 기여 → 그에 맞는 보상
이 순서로 접근해야 합니다.
6️⃣ 현재 회사에 대한 태도가 흐트러진다
이직 준비 중이라는 이유로
✔ 업무 집중도 하락
✔ 태도 변화
✔ 주변에 불필요한 티를 내는 경우
👉 업계는 생각보다 좁습니다.
👉 평판은 이직 이후까지 따라옵니다.
마지막 날까지의 태도가 커리어를 결정합니다.
7️⃣ ‘회사 브랜드’만 보고 판단한다
대기업, 유명 스타트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했다가
✔ 역할이 애매해지고
✔ 성장 포인트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력직일수록 봐야 할 것은
회사 이름이 아니라 ‘내가 맡게 될 역할과 책임’입니다.
8️⃣ 면접을 ‘검증의 자리’가 아닌 ‘설득의 자리’로 생각한다
경력직 면접은 시험이 아닙니다.
“이 사람이 오면 우리 팀 문제가 해결될까?”를 검증하는 자리입니다.
👉 내 경력이 이 회사에 왜 필요한지
👉 입사 후 6개월~1년 뒤 어떤 모습일지
이 그림을 보여줘야 합니다.
9️⃣ 타이밍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직에도 타이밍이 있습니다.
✔ 조직 개편 직후
✔ 리더 교체 시기
✔ 업황 하락 국면
이런 시기에 무작정 지원하면 성공 확률이 낮아집니다.
경력직일수록 기다릴 줄 아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이번 이직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이 생각이 오히려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커리어는 단절이 아니라 연결과 확장의 과정입니다.
👉 이번 이직이
3년 뒤, 5년 뒤 커리어에
어떤 레버리지가 되는지까지 봐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경력직 이직의 핵심은
스펙이 아니라 방향성,
연차가 아니라 설득력,
그리고 결국은 사람에 대한 신뢰입니다.
이직은 회사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자기 커리어의 다음 장을 설계하는 일이라는 점,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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