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가 말하는 이력서 필터링 기준
“왜 연락이 오는 사람은 계속 오고, 안 오는 사람은 계속 안 올까?”
이직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합니다.
“분명 경력은 나쁘지 않은데, 왜 이력서에서 계속 탈락할까?”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력서는 ‘평가’ 이전에 ‘필터링’을 먼저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헤드헌터와 기업 인사팀은 하루에도 수십~수백 장의 이력서를 봅니다.
그 과정에서 모든 이력서를 꼼꼼히 읽지는 않습니다.
먼저 기계적·구조적·경험적 기준으로 걸러낸 뒤, 남은 이력서만 자세히 봅니다.
오늘은 현업 헤드헌터 관점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이력서 필터링 기준을 솔직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첫 번째 필터: “이 직무에 맞는 사람인가?”
가장 먼저 보는 건 의외로 ‘실력’이 아닙니다.
직무 적합성입니다.
- 지원 직무와 현재/최근 직무가 얼마나 일치하는가
- 직무 키워드가 이력서 상단에 명확히 보이는가
- 직무 변경(커리어 전환)의 이유가 논리적인가
예를 들어,
- 백엔드 개발자를 뽑는데 프론트엔드 중심 경력만 있는 경우
- 마케팅 매니저를 뽑는데 ‘운영 보조’ 경험만 나열된 경우
이런 이력서는 첫 장에서 바로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력서는 ‘내가 해온 일’이 아니라 ‘이 회사가 원하는 일을 내가 해왔다는 증거’로 써야 합니다.
2️⃣ 두 번째 필터: 경력 연차와 안정성
헤드헌터는 이력서를 볼 때
연차의 일관성과 이동 패턴을 유심히 봅니다.
- 너무 잦은 이직 (1년 미만 반복)
- 연차 대비 직급/역할 성장이 없는 경우
- 커리어가 점점 축소되는 흐름
물론 합당한 사유가 있다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력서에 설명이 없으면,
“리스크 있는 후보자”로 분류됩니다.
👉 이직 횟수 자체보다 중요한 건 이직의 ‘이유와 방향성’입니다.
3️⃣ 세 번째 필터: 숫자로 설명되는 성과가 있는가
많은 이력서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 프로젝트 진행
- 매출 관리
- 서비스 운영
- 고객 대응
하지만 헤드헌터가 원하는 건 업무 나열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 좋은 예
- 월 매출 3억 → 5억 성장 기여
- 사용자 이탈률 20% 개선
- 프로젝트 일정 30% 단축
❌ 아쉬운 예
- 프로젝트 참여
- 업무 지원
- 운영 담당
👉 숫자 하나 없는 이력서는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4️⃣ 네 번째 필터: 이력서 구조와 가독성
놀랍지만,
이력서 디자인과 구조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글이 너무 많고 문단 구분이 없는 경우
- 핵심이 보이지 않는 장황한 자기소개
- 맞춤법·띄어쓰기 오류 다수
헤드헌터는 이렇게 판단합니다.
“이력서도 이렇게 쓰는데,
업무 문서는 어떨까?”
👉 이력서는 능력 이전에 ‘업무 태도’를 보여주는 문서입니다.
5️⃣ 다섯 번째 필터: ‘이 사람을 왜 지금 뽑아야 하는가’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 지금 이 회사
- 지금 이 팀
- 지금 이 타이밍에
이 사람이 왜 필요한가?
이 질문에 대한 힌트는
이력서 상단 1/3 안에 있어야 합니다.
✔ 추천 구조
- 한 줄 요약 (직무 + 강점)
- 핵심 경력 3줄
- 주요 성과 요약
👉 이력서는 읽히는 문서가 아니라 ‘선택되는 문서’여야 합니다.
헤드헌터가 정말 싫어하는 이력서 유형
정리해보면, 아래 유형은 실제로 필터에서 자주 탈락합니다.
- 모든 직무에 똑같이 쓰는 범용 이력서
- 자기소개서처럼 감정 위주로 쓴 이력서
- 회사 설명은 많은데 본인 역할은 없는 이력서
- “배우면서 성장하고 싶습니다”만 가득한 이력서
이력서는 ‘나를 설명하는 글’이 아니다
이력서는
“이 사람을 인터뷰해 볼 이유가 있는가?”에 대한 답변지입니다.
헤드헌터는
- 가능성보다 검증된 경험을 보고
- 노력보다 결과를 보고
- 열정보다 재현 가능한 성과를 봅니다.
이 기준을 이해하는 순간, 이력서 통과율은 확실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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