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겪은 알
어제 밥먹으러 갔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걸이 위에 장지갑이 하나 놓여있길래 봤더니 웬 조폭같이 머리가 짧고 우락부락한 주민등록증에 5만원 신권 100장이 들어있었음. 화장실에서 일보는데 5분 정도 걸리니까 찾으러 오겠지 했는데, 안 오더라. 그래서 잠시 기다리다가 밖으로 나와서 파출소로 감. 가서 설명하고 연락처와 이름 적고 가려고 하는데, 옆에서 통화하던 여순경이 나보고 '잠깐만요’ 하는 거임. 지금 그 지갑 분실자가 연락와서 오고 있으니 법적으로 보상 받을 수 있으니까 잠깐만 계시라고 해서 좀 멋쩍었지만 기다렸다. 5분정도 있으니까 느긋하게 들어오는 풍채좋은 조폭....이 아니고 스님이 들어오심ㅋㅋㅋ 그 분이 나한테 정말 감사하다고 사례하겠다고 하시면서, 지금 이 돈은 당장 써야 하니까 오늘 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