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윤재홍

일을 통해 ‘사람’을 배운다는 것의 의미스펙보다 중요한 건 결국 ‘사람을 대하는 태도’였다우리는 흔히 일을 통해 능력을 쌓는다고 말합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실무가 늘고, 스킬이 늘고, 연봉이 오르는 것을 성장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진짜 크게 남는 건 의외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 관계를 맺는 방식, 감정을 다루는 법 같은 것들입니다. 결국 일이라는 건 ‘업무’를 배우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사람’을 배워 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일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관계’입니다회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 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누구와 팀이 될지, 어떤 상사를 만날지, 어떤 동료와 호흡을 맞출지가 그 사람의 첫 커리어 경험을 결정짓습니다.말이 통하지 않는 상사책임을 회피하는 동료..

진짜 프로는 ‘태도’로 일한다업무 성과는 숫자로 보이지만, 진짜 프로를 결정하는 건 태도입니다.특히 커리어가 쌓일수록 태도는 기술보다 더 강력한 경쟁력이 됩니다.헤드헌터로 20년 넘게 수많은 인재를 만나온 경험을 돌아보면,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일에 대한 태도가 좋은 사람이 더 오래가고, 더 빠르게 성장하며, 더 많은 기회를 잡습니다.이번 글에서는 프로의 태도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과, 커리어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정리해드립니다.1. 태도는 ‘결과를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난다프로는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때 변명을 찾지 않습니다.대신 원인을 파악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왜 안 됐지?”가 아니라“다음엔 어떻게 다르게 할까?”를 묻습니다.이 작은 차이가 결국 반복되는 성..

성공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오래간다어떤 시대든 ‘성공’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강력한 키워드다. 하지만 20여 년간 헤드헌터로 일하며 수많은 커리어 여정을 지켜본 경험으로 보면, 진짜 오래 남는 사람은 단순히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다.여기서 말하는 ‘좋은 사람’은 착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다. 신뢰가 쌓이는 사람, 함께하고 싶은 사람,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의미한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이런 사람이 더 높은 곳까지 간다.✔ 왜 좋은 사람이 오래가는가?1) 성과는 눈에 띄지만, 신뢰는 사람을 붙잡는다성과만 빠르게 올리는 사람들은 단기적으로는 인정받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계에서 마찰을 만들기 쉽다. 반면 신뢰를 쌓는 사람은 주변 사람이 먼저 기회를 준다.신뢰는 속도가 느리지만 누적되..

인성이 미래다 : 기술보다 중요한 인간의 가치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속도만큼 인간의 ‘인성’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 AI, 자동화, 로봇 기술이 기존의 일자리를 대체해 나가는 지금, 사람에게 남는 가장 본질적 경쟁력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능력’이다.23년 차 헤드헌터로 지켜본 수많은 기업과 인재의 흐름 속에서도 동일한 결론을 얻는다. 결국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인성이다. ✔ 왜 지금 ‘인성’이 커리어의 핵심인가?1) 기술은 누구나 배울 수 있지만, 인성은 쉽게 복제되지 않는다새로운 스킬은 교육과 훈련으로 습득할 수 있다.하지만 겸손함, 배려, 책임감, 신뢰, 소통 능력은 훈련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기업들은 이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그래서 요즘 기업들은 스..

인맥이 아니라 ‘신뢰’가 커리어를 지탱한다취업 준비를 할 때, 이직을 고민할 때, 사업을 시작할 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아는 사람 있으면 훨씬 유리하대.”“인맥이 곧 스펙이다.”물론 인맥은 분명 도움이 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채용과 커리어 변화를 옆에서 지켜본 결과, 정말 오래 가는 커리어를 지탱하는 힘은 **인맥이 아니라 ‘신뢰’**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인맥은 ‘기회’를 주고, 신뢰는 ‘지속’을 만든다인맥은 분명 첫 만남의 문을 열어줍니다.소개로 면접을 보게 될 수도 있고, 추천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단계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언제나 신뢰를 증명한 사람입니다.약속을 지키는 사람결과로 말하는 사람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사람실수를 인정하고 개..

하루 1시간, ‘생각하는 습관’이 커리어를 바꾼다많은 직장인이 바쁘다는 이유로 ‘생각하는 시간’을 뒤로 미룬다.하지만 23년간 수많은 커리어 전환·이직 성공 사례를 지켜보며 깨달은 진실은 단순하다.“하루 1시간의 깊은 생각이 커리어 전체의 방향을 바꾼다.”우리는 일을 잘하고 싶어 노력하지만, 정작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내가 가고 싶은 방향은 무엇인가” 같은 본질적인 질문에는 시간을 거의 쓰지 않는다.하지만 커리어의 차이는 실력의 근소한 차이가 아니라방향을 잡는 ‘생각 습관’에서 벌어진다.■ 왜 ‘생각하는 시간’이 커리어를 바꾸는가?1) 속도로는 이길 수 없다. 방향으로 이긴다.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보다,매일 1시간씩 자신의 커리어를 점검한 사람이 장기적으로 훨씬 앞서간다.빠르게 움직이는..

성장하는 사람은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한다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그날의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 속도까지 결정한다. 많은 사람들은 알람을 끄며 무기력하게 하루를 열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하루를 맞는다. 바로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다.단순한 습관 같지만, 이 질문 하나가 하루의 방향을 바꾸고, 길게 보면 커리어 전체의 궤적을 바꿔놓는다. ■ 왜 ‘질문’이 성장을 만드는가?성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 점검 능력이다.자기 점검은 거창한 통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질문에서 시작된다.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은 하루의 초점을 명확하게 만든다.오늘 꼭 해결해야 할 한 가지 핵심은 무엇인가?지금 가장 개선해야 할 나의 습관은 무엇인가?나는 오늘 누구에..

남보다 늦게 가도 ‘끝까지 가는 사람’이 이긴다우리는 늘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해야 하고, 더 빠르게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스스로를 조급하게 몰아세우곤 하죠. 하지만 23년 동안 헤드헌터로 일하면서 깨달은 단 하나의 진실은 이것입니다.“조금 늦어도 상관없다. 끝까지 가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빠르게 출발한 사람보다, 오래 버티고 끝까지 도달하는 사람이 더 많고 더 크게 성장합니다. 커리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성공은 ‘먼저 시작한 사람’이 아니라 ‘중간에 포기하지 않은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 1.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많은 사람들은 잠깐의 폭발력으로 커리어를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에너지가 떨어지면 금방 늘어지고, 동기 부여가 떨어지면 쉽게 포기합..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되자– 관계 피로가 줄고, 커리어 존재감이 높아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순간 ‘설명’을 요구받습니다.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왜 이런 성향인지, 왜 이 직업을 선택했는지.그 설명의 대부분은 사실 상대가 나를 이해하려고 하는 과정이라기보다,나를 ‘판단하기 위한 근거’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커리어가 쌓이고 삶이 단단해질수록, 우리는 알게 됩니다.진짜 존재감 있는 사람은 자신을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설명이 필요 없다는 것은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며,오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길을 주도적으로 걸어갑니다.■ 왜 어떤 사람은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가?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1) 결..

실패를 견디는 힘이 진짜 경쟁력이다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관찰해보면, 화려한 성과보다 더 깊은 뿌리에 자리한 힘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실패를 견디는 힘, 즉 ‘복원력(Resilience)’입니다.헤드헌터로 23년간 수많은 인재와 조직을 만나면서 확신하게 된 진실이기도 합니다.능력 좋은 사람은 많고, 운 좋은 사람도 많지만, 실패를 버티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은 그만큼 흔치 않습니다.■ 실패를 견디는 사람은 멈추지 않는다실패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하지만 실패를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극명하게 갈립니다.어떤 사람은 실수 한 번으로 주저앉고, 어떤 사람은 같은 상황을 겪고도 오히려 더 단단해집니다.차이는 ‘실패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있습니다.실패를 ‘능력 부족의 증거’로 보는 사람은 자신을 의심하고 멈..